이륜차 시장의 안타까운 한국의 현실

오늘 갑자기 또 사업을 진행하면서 드는 생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한국은 이미 옛날부터 서자의 처지에 있는 오토바이 산업은 기아기연부터 시작해서 대림을 거치고 효성그룹까지 활성화되었다가, 이제는 대한민국 내에서는 국산의 오토바이는 물론이고 전기 바이크조차 구경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오래전 경부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오토바이는 경제개발국가에는 없어서는 안 될 도구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이동수단으로 사용되었으며… 또, 경부고속도로 또한 자유롭게 주행 가능했다.

그… 옛날 퇴계로 사장님을 지내왔던 선배님들의 말을 빌려보자면 이때가 가장 오토바이가 잘 팔리는 시기였다고 했다…. 잘나가는 외제 오토바이로 고속도로를 달리고 싶은 사람들이 돈다발을 들고 화려하고 멋지고 배기량이 높은 오토바이를 사러 줄을 섰다는 이야기는 이제 벌써 전설의 고향보다 더 오래된 이야기처럼 되어 버렸다.

그러다가 삼륜 오토바이의 사망사고가 잦아지는 이유로 경부고속도로에서의 이륜차(현재 도로교통법규에 전부 포함)를 출입 금지가 되면서부터 지금의 현재(2026년)까지 왔다.

그래도 희망이 있었던 게 고속화 도로인 자동차 전용도로를 만들면서 지금의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등의 출입은 대형 바이크 기준인 250cc 이상부터는 출입이 가능했다. 일본에서부터 헌법을 고쳐오지 못한 대한민국은 어쩔 수 없는 법의 잣대를 그대로 응용했지만 결국 현재는 그마저도 편법(?)으로 오토바이를 슬그머니 자동차법에서 빼면서 그마저도 불가능하게 되었다.

처음 동부간선도로가 생겼을 때 125cc에서 앞 숫자 1을 제거하고 뒤에 숫자 0을 붙이면 250cc처럼 보인다고 그렇게 동부간선도로를 주행하자며 친구들과 웃으며 이야기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흘러~ 하늘길이 열리고 일본에 쉽게 가게 되며 저가 항공이 유럽까지 데려다주는 지금도 1만cc나 50cc나 똑같은 원동기 장치 자전거 취급을 받는다… 적어도 도로교통법은 그렇다…. 면허법은 다르지만 도로에 주행하려면 1차선도 안 되고 자동차 전용도로도 안 되며 고속도로는 꿈도 못 꾸는 서자의 처지이다.

하지만, 스포츠 바이크는 다르다는 것을 이제 누구나 알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사람들은 잘 몰라도 할리데이비슨이 비싸고 좋은 오토바이라는 것쯤은 알 수 있고 해외여행 한 번쯤 다녀온 사람들이나 부모 형제 내지는 친척이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오토바이는 고속도로를 자동차와 같이 사이 좋게 달릴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러나 한국은 다르나 비싸고 고가의 바이크를 타도 주변의 시선은 따갑다…. 오토바이는 과부 제조기, 오토바이는 위험해, 오토바이는 시끄러운 물건, 오토바이는 위법의 상징, 오토바이를 타고 주변에 장애인이나 죽음을 당한 사람들의 편견은 역시 없어지지 않을 거라 생각이 된다.

그래도 우리는 오토바이가 없으면 불편한 삶을 살아갈 것이다. 한반도의 작은 나라 주변에 3면이 전부 바다와 산맥이 차지하며 위로는 북한이 있는 고립된 맹지의 나라에서 오토바이는 정말 경제 발전에 대단한 업적을 차지하는 이동수단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오토바이를 어떤 식으로 대하냐면… 나의 오랜 어린 시절 들었던 웃지 못할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자면 경찰서에서 중국집에 짜장면을 점심으로 시켜 먹으려고 주문을 하고, 배달 온 오토바이 직원에게 음식을 받고 나가려는 차에 “너 면허증 좀 보자!”며 무면허가 만행했던 시절 그렇게 실적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전설처럼 들리고 있다.

그런데 사실 생각해보면 위의 이야기가 내용만 다르지 쿠팡이나 배달의 민족으로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들이 배가 고파서 음식을 본인 집까지 가져다주는 사람을 오토바이 배달하는 자체를 혐오하지 않나? 그게 발단이 되어서 결국 예전의 경찰서의 만행이 다르지 않다고 보인다.

서론은 길고 지금부터가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을 적어본다.

대한민국은 수출 국가이다. 인구가 많아졌다고 해도 5,000만 인구 정도이기에 내수 시장으로는 먹고살기 힘들다고 알고 있다. 아랫나라 일본처럼 1억이 넘는 인구라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대한민국은 아직도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임에는 변함이 없다는 게 사실일 것이다. 그래서 항상 미국과 유럽, 이제는 중국과 일본을 상대해야 하기에 중립적 위치에 있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자아~ 유럽의 저탄소 정책을 대한민국은 따르기로 했다…. 이유는 그곳의 정책대로 행동해줘야 우리네 물건을 판매하는 데 지장이 없어진다. 번외로 그래서 한국은 사실상 사형제도가 없어진 나라라고 하는 것도 이 문제가 겹쳐 있다.

그래서 지금은 어떠냐? 우습지만 대림과 효성의 그룹은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서자의 처지인 오토바이 산업은 무너져 버렸다. 지금 대한민국에 메이드 인 코리아의 오토바이는 이제 볼 수가 없다.

저탄소 중립을 2030년까지 실현하기로 하는 정책 중의 하나가 내연기관의 퇴출로 알고 있다. 그래서 전기 자동차와 전기 오토바이를 정부에서 애먼 세금으로 들여서 고가의 비용을 소비자가 아닌 정부가 떠안고 있는 게 현실인데…..

이게 참 웃긴 게 자동차는 이미 현대와 기아가 세계적 제조사로 거듭나면서 일본의 혼다를 넘어서 버린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오토바이 산업은 다르다. 전기라는 이유로 정부 지원을 적극적으로 받고 있지만 최근 내가 알아본 바로는 국내 제조사는 형식적 제조사에 불과하고 중국의 전기 오토바이를 들여와서 배터리만 국산 배터리를 사용하고 국내 제조라면서 정부 지원금을 받는 게 현실임을 알게 되었다.

결국 많이 배우신 박사님들도 오토바이를 좋아해서, 그리고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 또 국민 생활 발전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 위한 편법을 찾기에 좋은 먹잇감이 되어 버린 것 같아서 씁쓸하다.

결국 대한민국의 오토바이 현실은 암울하다…. 오늘 BMW 애마를 고치려고 모토라드(한국은 독일 본사의 지사임)에 전화를 걸어서 부속을 찾고자 문의해봐도 1990년대 오토바이 동네 센터보다 못한 응대를 하고 있는 현실이 내가 느끼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임에 더 마음이 아프다.

한 줄기 희망을 꿈꾸며 대한민국도 오토바이의 선진국이 되어서 K-오토바이를 찾으러 한국을 찾아오는 꿈을 꾼 건 이병헌의 “달콤한 인생”의 영화 대사처럼 이룰 수 없는 꿈을 꾸어 버린 것 같다.

아직도 한국에서 오토바이를 소유하며 운행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게…. 더 이상 오토바이를 고속도로와 전용도로를 들여달라고 하지 말자! 이유는 내가 살고 있는 서울 북부의 경계인 의정부 서부로의 경우를 보더라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전용도로도 아니며 고속도로도 아닌데…. 신호등 없이 버스 정류장 없이 쭉~ 뚫린 도로를 고급 오토바이가 시원하게 달리는 모습을 배 아파하는 일부 의정부 주민과 차량의 민원으로 의정부 경찰서장 직권 권한으로 한시적으로 막았던 사실을 보면 앞으로 미래의 후손들이 알게 될 때 웃지 못할 해프닝이 아닐까 싶다.

뭐…. 할 말은 많지만 정말 오토바이가 위험하다고 정부가 인정한다면 고속도로와 전용도로에 경찰 싸이카(오토바이)도 출입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본다. 국가의 공무원이자 자산인 경찰을 위험에 빠뜨리며 오토바이를 타고 고속도로와 전용도로를 순찰을 돌거나 의전을 한다는 건 세금 낭비와 국가의 손실이다.

2027년부터는 그래도 그래도….. 희망을 가져보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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