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마음을 담는 그릇입니다.

사진은 마음을 담는 그릇입니다.
관리자 | 2003·03·19 15:27 | HIT : 112 | VOTE : 6 |

많은 사진을 찍어 오면서 느낀 것은 하루가 다르게 사진의 기술이 느는 것을 볼 수가 있음이지만, 항상 찍히는 피사체의 느낌은 다르다.

어느 날 문득 내가 찍은 사진을 보면서 ‘왜 이리도 칙칙한 것일까? 노출이 부족한 것일까? 아니면 구도가 안 좋은 것일까?’ 등등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봤지만 해답은 없었다.

그런데 비로소 이젠 알 수가 있다. 그날그날 내가 느끼고 부딪히는 감정이 사진으로 나온다는 걸…. 화가 나 있을 때나 아님 슬플 때나 나의 사진은 틀리게 나온다. 틀림이 없다. 다른 작가들도 찍어 놓은 사진을 보면 그날의 날씨나 환경의 영향을 받겠지만, 그냥(?) 찍은 사진은 역시나 느낌이 없다.

슬픈 사진을 찍을 때는 슬픈 감정을, 즐거운 사진을 찍을 때는 기쁨을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작가는 항상 그 자리에 함께하기 때문이다. 가령 내 아이의 사진을 찍는다고 치면 다른 사람이 나오는 걸 원치 않기 때문인 이치와 같을 것이다.

나는 이제 사진으로 마음을 담고 싶다. 참고로 나는 사진만 16년 정도를 자칭 매니아라고 하면서 촬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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