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1월 26일 작성한 이윤훈niki 본인의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무자년의 진짜 의미를 담을 수 있는 구정이 이제 슬슬 저물어 갑니다. 이번 구정에는 대폭설로 인한 정체가 대단했던 모양입니다. 그래도 명절은 대단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잠시나마 가질 수 있는 좋은 날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니키몰은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 덕분에 일본에 바이크까지 수출하는 업체가 되었기 때문에 쉴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쪼록 올해의 니키무역도 노력하는 한 해가 되겠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번에 쉬고 계시는 동안에는 많은 생각과 올해의 계획을 짜고 계실 것 같습니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금융 불안과 고용이 불안한 상태에서 구조조정이 들어가며 불황에 타격 입는 업체가 많이 생겨났습니다. 사실 세계는 돈이 있는 나라만의 호의호식을 누려오다가 타격 입은 어이없는 불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요… 여기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소비를 해왔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조금 많이 있다고 많이 쓰고 사고 놀고 해서 이런 일이 생겨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지금껏 밀레니엄 세대에 들어서면서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차가 없는 사람이 없고, 컴퓨터와 핸드폰이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말하자면 기본권 생활의 필요품이 많이 늘어난 것이지요. 그것을 팔기 위해서 제조사들은 이것저것을 많이 찍어내고 할 때가… 아마도 제가 기억하기로는 90년대 중반쯤이 아닐까 기억합니다.
아마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어느덧 물건이 천정부지 대량으로 팔리기 시작하면서 일명 “권장 소비자 가격”은 없어지고 “오픈 프라이스”로 돌아서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물품은 아직도 정부에서 관여하는 “권장 소비자 가격”을 이행하고 표시제로 적어놨지만, 실제로 판매할 때는 의미가 없어진 지 오래입니다.
예전의 유통과 상권이라는 것은 아무나 장사를 하지 못하였고 일반인들의 소비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상권이 지켜질 때였지만, 인터넷의 등장과 무역 시장의 개방으로 새로운 물건들이 속속들이 일반인들의 소비를 부추겼기 때문에, 대량 생산의 일환으로 공장은 ‘무조건 물건만 만든다!’라고 하위 총판이나 대리점에게 강매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함으로써 소비자에게는 좀 더 다양한 가격과 상품이 등장하면서 약간의 혼돈(?)이 오기 시작하며 적응하기 시작합니다. 그 시대쯤에는 이런 문구가 많이 띕니다. “굿 프라이스(Good Price)”. 말하자면 좋은 가격이지요!
위 내용을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이쯤에서 자세한 것은 패스하고 다시 방금 전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가격이 싼 제품은 어디에도 만드는 곳이 없는데 구매할 때는 만들 때 원가보다 싸다? 만들어낼 때는 정해진 원가가 있고 출고하는 가격이 있습니다. 구매할 때는 원가를 더한 금액에 유통 과정에 들어가는 마진의 비용이 들어가야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비용이 나옵니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불만제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더 이상 메이커에서는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특히 대량으로 만들어서 팔기에 급급한 브랜드는 그 이상입니다. 그러면? 바로 대량으로 구매해가는 소칭 업자들에 의해서 물건은 만들어집니다.
또 며칠 전 뉴스를 보다가 도산 위기에 처해진 중소기업 중에 미국 자동차 회사에 관련 부품을 OEM 납품을 하는 회사 사장의 인터뷰를 듣고 있자니 참 씁쓸합니다. 업체가 나중을 대비한 고유 개발비가 이윤으로 나오지 않고 그냥 대기업의 대량 납품을 이유로 만들어 보내주다가 대기업이 휘청하니 바로 아웃이 되는 현실은 바로 우리네 현실이었습니다. 2개월을 버티지도 못할 경비만으로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던 것이 이런 일이 발생한 화근은 아닐까요?
오토바이를 즐기는 우리네 주위도 살펴보아야 하는 시점이 되었는데요. 대한민국 사정상 모든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용품과 제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을 수밖에는 없습니다. 거기다가 원천 기술을 만들어내는 프로페셔널 시합도 열리지 않고 있고요. 예전 효성과 대림에서 겨우겨우 MX125와 같은 경기용 바이크를 만들어내고 로드보다는 오프로드가 많았던 시절 약간의 혜택(?)이 있었지만, 지금은 일본 측 혼다와 스즈키의 계약 만료로 인한 자체 기술이 없어지고 인프라도 확보 못한 상황에서 이 또한 수입에 의존해서 OEM으로 조립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애국심을 이유로 국산을 사달라고 하면 바보 취급이나 비현실론자로 통할지 모르겠지만, 현실은 바로 그것 외에는 없습니다. 특히나 오프로드 같은 경우는 이곳에 이윤을 바라고 있을 사람도 없겠지만 근본은 오프로드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닐까요? 그런 분들이 운영하는 곳에서 구매를 하는 것도 한 가지 애국심의 국산 구입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개인이 외국의 사이트를 보면서 직접 구입하는 것은 책임져 줄 사람도 없지만 더군다나 외화 유출입니다. 업체와 개인의 외화는 엄연히 다릅니다.
이제는 현명해야 할 시기입니다. 내가 즐기는 스포츠가 “함께”가 아닌 “나 혼자”가 되면 얼마나 의미 없는 일이 되겠습니까? 오프로드 인구만이라도 똘똘 뭉쳐서 하나가 되어 우리나라에서 경기용 바이크가, 아니 전동식 차세대 오프로드 바이크가 나오고 유럽과 미국 땅에 차세대 인프라를 만들어야겠습니다.
누군가 니키에게 말한 적이 있던 뼈 있는 말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합니다. “유럽에서 만든 물건을 보고 일본이 본떠서 대량으로 만들어 팔고, 일본이 만든 것 또한 한국과 중국이 따라 한다!” 그래서 새로운 생산품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니키는 21세기가 아닌 22세기의 차세대 오프로드… 아니 바이크를 전기 전자에 강한 한국이 유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전동식 바이크가 세계를 휘날릴 날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2008년이었습니다. 작년부터 니키몰은 여러분들의 사랑에 힘입어서 매출 성장이라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2006년 9월경 사업자를 등록한 니키몰이 이만큼 성장한 것에는 여러분들의 관심이 중요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09년에도 더욱더 성장하는 니키몰은 차세대 오프로드 온라인 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9년에도 니키몰은 새로운 기획과 아이템으로 여러분에게 다가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