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앨범을 보다…..

옛날 앨범을 보다…..
니키 | 2008·02·06 01:09 | HIT : 5 | VOTE : 0 |

벌써 구정이 되고 2008년의 한 달이 넘어서 두 달째 접어들고 있다.

오늘은 문득 지난날의 앨범을 뒤척이며 잠시 회상에 젖어 보았습니다. 지난날 사진은 내가 그 순간에 무엇을 했는지 어떤 사람들을 만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더욱이 그때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도 기억이 납니다.

2001년도 1월에 한국에 입국을 해서 지금까지 약 7년을 생활하면서 저도 그간 많이 늙어 버렸더군요. 한국에 정착할려구 하던 시절이 생각이 나는데 이것저것 모르던 것을 알아가는 것에 역시 어린이 처럼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알아 갈 것이 많았습니다.

진보적인 일을 꿈꾸고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래왔었습니다만, 나의 인생이 어떻게 앞으로 이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앨범을 보고 있노라면 만감이 교차하고 있는 자신이 미워집니다. 앞으로 3년만 있으면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 되는군요.

저의 앨범 속에 등장하는 인물을 보고 있자면 나의 기억 속에 남아서 평생을 기억하고 살아야 할 것 중에 지워야 할 것도 있었습니다. 특히 등장인물 중에 지금은 운명을 달리해서 만날려고 해도 만날 수가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살아 있어도 만날 수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쉽지만 그런 사람들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아파오고 자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외로운 밤을 또 혼자 보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컴퓨터를 이불맡에 옮겨오고 자신에 대해서 반성의 글을 적고 있습니다. 인생은 정말 오묘하고 신기한 것이 살면 살수록 알 수 없는 일들만 생기고 매일 만나는 사람도 다른 행동에 대처해야 하는 자신이 미워집니다.

많이 살아온 인생은 아니지만 30대가 넘어가면서 20대 때의 자신감이 넘쳐흐르는 인생 공식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감정의 동물을 사람이라고 했던가요? 많은 일을 겪어 오면서 내가 나의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것일까요? 사람 관계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일관성 있게 대하는 저를 사람들은 이상하게 쳐다보고 뒤에서 여러 가지 저의 단점을 이야기합니다.

근래 있던 일 중 정말 정말 믿었던 사람들의 거래 관계 배신을 당한 것이 저에게는 커다란 상처가 되었습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지난날 만나왔던 여자들의 앨범을 보다가 문득 동일한 점을 발견해서 정말 놀라고 말았습니다.

예전에 만난 여자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으며 전문직을 가지고 있으며 나를 만나기 전에 사귀던 남자에게 더욱 많은 사랑을 해오고 있었던 것을 저에게 숨겨오면서 제 앞에서는 거짓을 연기했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양다리를 해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근간에 만난 여자도 전의 여인과 같은 행동을 아니… 그 사람보다 더욱 못난 일을 옛부터 저질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가 전 남자친구의 이름이 “성욱” 이라는 웃지 못할 일이 생겨 버렸군요. 차라리 모르고 넘어갈 수 있게 완벽한 연극을 했었으면 좋았으련만…..

아마도 모든 잘못은 저에게 있겠지요. 그러나 너무 잔혹한 이야기는 끝이지 않고 계속되는 것에 정말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고 감정을 추스를 길 이 없군요. 여인과의 일은 그렇다고 해두지만 믿었던 형님들과의 관계도 그랬고 친구들의 관계도 그랬습니다. 내가 잘못하고만 있다고는 너무 상식을 넘어서는 일들이 생기는 일의 반복입니다.

병원 신세를 져도 꼭 같은 수술이 2번, 친구를 잃어버릴 때도 2번, 여인을 잃어버릴 때도 2번이군요. 이제는 나의 인생관을 바꿔보아야 하겠습니다. 저는 원래 강하게 자라서 일도 사랑도 정열적으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지는 못하겠지만 먼저 일에 집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웃는 그날까지 나의 인생 스토리는 끝이 나지 않을 테니깐요. 지금은 울지만 웃고 승리의 V를 그리는 날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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