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예전 홈페이지 게시판에 있던 글을 옮기고 있는 글입니다.
다르다고 느껴질때.
★니키★ | 2004·10·04 02:20 | HIT : 109 | VOTE : 5 |
가을이 오고 날씨가 쓸쓸해진다…. 누구나가 가을을 탄다고 말한다….. 난 아니다.. 가을은 언제나 가을이기 때문이다…
존재의 이유….. 뭘까? 나에게 질문을 해본다….
흔히들 하는 말로 그릇이 그릇의 역할을 할 때 존재의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나는 그런 존재인가?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해야 할 이유가 있는 걸까? 나를 더욱이 나답게 만드는 것이 있을 텐데… 그것이 무엇일까?
나는 내가 나일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에게 질문했던 것이다. 나는 나에게 “넌 앞으로 무엇이 될래?”가 아니고 **”넌 어떤 존재이니?”**라는 것이다.
사물이든 짐승이든 사람이든 세상 어떤 것이든 존재하고 그 존재의 이유가 있다. 난 왜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는 당신에게 말하고 싶다. 당신은 당신답게 살고 있는 것이 존재의 이유라고……
혼자 거리를 달려보곤 하면 문득 옛일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영화를 본다. 그럴 때 영화의 내용에 흠뻑 취해서 돌아온다. 남몰래 눈물을 흘려보고…. 남몰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간직한다.
지나온 인생에서 접했던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르고….. “그 사람들은 잘살고 있을까? 뭐 하고 있을까?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 사람은 생각하고 있을까?” 등등. 생각의 생각을 더한다…
멍한 상태로 하늘을 본다….. 나이에 맞는 생각과 나이에 맞는 행동을 한다. 나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인가 보다.
어릴 때 <은하철도 999>의 주인공인 철이가 총을 다루고 만지고 하는 것이 그렇게 부러웠건만…… 지금은 철이의 젊음이 부럽다. 어느새 내가 나이를 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때, 난 ‘어느새’가 아니고 ‘벌써’라는 단어를 써야 한다.
어떨 때는 목숨과 바꿔야 할 만큼의 일이 발생하곤 한다. 인생의 큰 전환점…… 남들이 보면 별것 아닌 일에 집착 아닌 집착을 해가면서 목숨과도 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
무엇이 나를 그토록 간절히 원했는가? 내가 있고 바이크가 있고 **”합체예술”**이 만들어진다.
시간이 지나면 잊히는 것이 아니고 망각이라고 했던가? 아닌 것 같다……. 느낀다……. 정말로 사람들은 망각하는 것이 아니고 잊고 있다. 아니 잊으려고 한다……. 모든 일들을…….
하지만 난 잊을 수가 없다…… 왜냐면 난 나이기 때문이다……
